[그래픽뉴스] 우크라이나 사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분쟁지역인 동부 돈바스 지역의 두 공화국 분리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군을 보내기로 함에 따라 우크라이나 분쟁이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이번 사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 추진에 반발해 우크라이나 국경에 군사력을 증강하며 불거졌습니다.
지난해부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 10만명의 병력을 배치하는 등 긴장을 고조시켰고 이에 나토군도 우크라이나 주변 동유럽에 병력 5천명을 배치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긴장감은 해가 바뀌고도 해소되지 않은 채 서방과 러시아가 서로 병력을 증강하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러시아의 침공 우려가 커지자 미국은 지난 2일 폴란드에 병력 1,700명을 파병했고 그로부터 8일 후인 10일엔 최정예부대인 82공수사단 병력 3,000명을 추가로 폴란드에 파병했습니다.
러시아는 벨라루스와 대규모 연합훈련에 돌입했고 이에 우크라이나는 열흘간 '맞불'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심상치 않자 우리 외교부는 지난 11일 밤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경보 4단계인 여행금지를 긴급 발령을 공지하고 교민 철수를 권고했습니다.
지난 17일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이 촉발되기도 했습니다.
당초 20일까지 진행하기로 한 러시아-벨라루스 연합훈련 기간이 연장되며 러시아의 군사 도발 수위는 높아져만 갔는데요.
푸틴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있는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습니다.
그리곤 두 공화국에 군대를 파견하라고 지시해 우크라이나 영토 내 러시아군 배치를 공식화했습니다.
이에 미국은 러시아에 대해 우크라이나 주권을 침해한 책임을 물어 새로운 경제제재를 가하기로 했는데요.
서방국들은 푸틴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돈바스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자는 합의를 일방적으로 어긴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제사회의 관심은 오는 24일 예정된 미국과 러시아 외교장관 회담에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으로선 회담이 열릴지 장담할 수 없게 됐는데요.
이 회담의 성패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